아름다운 풍경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 아름다운 풍경2008.05.15

한국 속담에 등잔 밑이 어둡다 라는 말이 있다. 사자성어로는 등하불명(燈下不明). 등잔 밑이 어둡다는 뜻으로, 가까이에 있는 물건이나 사람을 잘 찾지 못함을 이르는 말이다.

최근 황금 연휴가 연달아 2주째 계속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타지역으로 여행가는 여행객이 부쩍 늘었다. 내 측근만 보아도 하나같이 해외여행을 가거나 최소한 3시간 이상의 거리에 위치한 여행지로 여행을 떠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서두(書頭)에 언급한 바 등잔 밑의 여행지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그렇게 멀리 떠나서 여행지를 찾으려 한다. 사실 동네 근방에도 얼마든지 좋은 여행지가 있는데 말이다.


아름다운 풍경 ⓒ 양종현


아름다운 풍경 ⓒ 양종현


아름다운 풍경 ⓒ 양종현


아름다운 풍경 ⓒ 양종현


아름다운 풍경 ⓒ 양종현


아름다운 풍경 ⓒ 양종현


아름다운 풍경 ⓒ 양종현


아름다운 풍경 ⓒ 양종현


아름다운 풍경 ⓒ 양종현


아름다운 풍경 ⓒ 양종현


지금 보고 계신 풍경 사진은 못 믿으시겠지만, 대구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에 위치한 전원풍경이다.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 휴대하고 있던 카메라폰으로 찍은 풍경이 이 정도로 대단한데, 전문 카메라로 찍으면 그야말로 탄성을 지를 풍경이 나오지 않을까!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이곳을 찾게 된 이유는 동호회(애견카페) 정모가 이곳에 있다고 하여서다. 이곳에는 도기랜드 라는 애견 카페가 있다. 아직 널리 알려질 정도로 유명하지 않지만, 대구 경북 애견동호회 활동을 하는 회원들에게는 잘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이렇게 직접 방문해 보기는 처음이다.

찾아가는 데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대구 서부정류장을 기점으로 화원 방향으로 계속 직진한 후, 논공으로 접어드는 국도로 들어가면 얼마 되지 않아 도기랜드가 나타난다. 농촌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주택가와 같아서 쉽게 도기랜드를 찾지는 못하지만, 한 번 방문한 사람은 누구나 쉽게 찾는다고 한다.

입구에는 도기랜드를 예쁘게 캐리커쳐한 간판이 보인다. 그리고 이어지는 랜드는 자연 속 공원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분재도 있고, 수목원 같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호수와 분수가 첫눈에 보인다.


애견카페 ⓒ 양종현


애견카페 ⓒ 양종현


애견카페 ⓒ 양종현


애견카페 ⓒ 양종현


애견카페 ⓒ 양종현


애견카페라고 하기에는 남다른 점이 너무 많았다.

일단 풍경부터 남다르지 않은가. 전원주택을 연상케 하는 텃밭과, 샘물을 솔솔 뿜어내는 호수가 정말 장엄하다 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 호수 위로 매달린 그네는 나들이 나선 아이들이 즐겁게 타고 있었고, 애견 호텔에는 어느 호텔 부럽지 않은 듯 우아한 자태로 잠을 자고 있는 애견들이 있었다. 생각보다 애견주들이 애견호텔을 많이 이용한다고 관계자분이 말해 주었다.

또한 애견카페(도기랜드)에서는 애견 분양을 하고 있기도 했으며, 개인사정으로 애견을 맡겨야 할 사람들을 위해서 애견보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적게는 3일 많게는 6개월 의뢰하는 고객도 있다고 한다.

이색적인 서비스로는 자신의 애견집을 직접 만들어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애견집 만들기, 목공체험이 있으며, 평소 애견의 나쁜 습관과 올바르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는 애견주를 위해서 애견훈련장과 애견 교육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다. 훈련 후에는 깨끗하게 씻을 수 있는 애견 전용 사우나 시설까지 완비된 최첨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애견을 위한 간식, 강아지 장난감, 개 목줄등의 애견용품도 준비되어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방문자(애견주)를 위한 서비스로 매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호숫가 앞에 배치 되어 있는 흔들의자는 애견주들의 폭팔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울러 파라솔과 각 테마방으로 만들어진 멋진 휴게실은 정말 어느 나라 전원 주택 부럽지 않는,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였다.


목공체험하기. 목공체험도 해보고 그 바탕으로 나무로 개집 만들어 볼 수 있다. 우리집 개 내손으로 집 만들어 준다. ⓒ 양종현


목공체험하기. 목공체험도 해보고 그 바탕으로 나무로 개집 만들어 볼 수 있다. 우리집 개 내손으로 집 만들어 준다. ⓒ 양종현


나무로 개집만들기.목공체험도 해보고 그 바탕으로 나무로 개집 만들어 볼 수 있다. 우리집 개 내손으로 집 만들어 준다. ⓒ 양종현


바베큐 파티 ⓒ 양종현


바베큐 파티 ⓒ 양종현


이 곳의 이색중에 이색은 바베큐 파티다. 정기동호회 모임 또는 가족단위의 방문자가 직접 바베큐를 신청해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모든 재료와 장비 그리고 식사공간까지 제공된다. 원래는 바베큐 요리까지 애견주들에게 직접 할 수 있도록 권유하고 있으나 처음 해 보시는 분들은 요리를 태우거나, 덜 익히는 경우가 발생하여 서비스 차원에서 주인장이 직접 해 준다. 그러나 이 곳을 여러 번 방문해 노하우가 있으신 애견주들은 직접 해 드시고 있다고 했다.

이색중의 이색이 바베큐 파티였다면 베스트 오브 베스트 풍경은 바로 호수와 그네이다. 호수라고 표현하기에는 연못에 가깝지만, 워낙 분위기가 아름다운 곳이라서 호수라 말해 주고 싶다. 그 호숫가 위로 매달린 그네는 이곳을 방문하는 가족들에게 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빠 품에 안겨 그네를 타는 딸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가 하늘 가득 울려 펴진다.


호수와 그네 ⓒ 양종현


호수와 그네 ⓒ 양종현


호수와 그네 ⓒ 양종현


호수와 그네 ⓒ 양종현


호수와 그네 ⓒ 양종현


대표적인 예로 내가 살고 있는 집 근방의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을 소개했다. 나는 이렇게 좋은 곳에 살고 있다고 자랑하려고 글을 쓴 것이 아니라, 사실 이 글의 목적은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도 너무 먼 곳만 찾지 마시고 인근 가까이 분명 아름다운 장소가 있으니 등잔 밑 부터 챙기자는 것이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연이었다. 모든 자연이 모여있는 자연 선물셋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 숲, 나무, 잔디, 공원, 호수, 그네, 목공.  그리고 멋진 풍경까지 이 보다 좋은 자연은 없는 것 같다. 다시 가 보고 싶은 곳으로 내 기억속에 남겨두고 싶다. 행여나 대구/경북 인근에 사시는 분이나 , 이곳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은 지나가다가도 한 번쯤 자연과 함께 풍경의 여유를 즐겨보시기 바란다.


도기랜드약도 ⓒ 양종현

 

by freelance | 2008/05/16 16:17 | 09.My Collection |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freelance.egloos.com/tb/34774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